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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7
 

name  :  MUSI
subject  :  시끄럽다.
어제 윗집에서 또 한판 붙었다. 비슷한 시간대.
어제는 좀 일찍 시작했다. 밤11시 30분 쯤.
보통 새벽1시30분~2시30분 쯤 시작하는데.
사실 붙었다기 보다는 남자의 일방적인 폭력에 여자가 비명지르며 당하는 상황이었겠지.
성탄절이다 연말이다 즐거워야 할 시기에
'가까이 오지마, 저리가!!' 라는 여자의 비명소리와
신나게 가재도구 부수는 소리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괴리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한달이면 1-2번은 같은 상황이 재연된다.
아직도 부술것이 남아있다보다.
그 때마다 말못할 이 느낌은 도대체 무엇일까.
어릴 때 부모님 싸움을 보면서 느꼈던 그런 느낌이 다시 느껴져
서 .. 확 뛰쳐올라가서 그 남자 아구를 날려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린다.
아파트라고 방음이 거의 안되어있어서 이런 소리를 들으며 나까지 공포와 정서불안에 시달리며 살아야하는건지.
차라리 아이들 뛰어노는 쿵쾅되는 소리는 귀엽기라도 하지.

오늘 오전 11시쯤 되니까 윗집에서 물건치우는 소리가 나더라.
남자는 출근했을테고, 여자는 남자가 부숴놓은 살림들을 치우고 있었겠지. 어떤 심정이었을까. 왜 이 좋은 세상에 저렇게 답답하게 살까. 고작 저렇게 살려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것일까.
고작 집에 가두어놓고 애낳게하고 두들겨 패려고 여자 꼬셔서 결혼했을까.
남의 부부 속사정이야 당사자들이 아니면 모른다지만,
이건 시부랄 너무 하잖아.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안되는거 아닌가. 나까지 정신이상해지겠다. 가뜩이나 심란한데, 별게 다 속썩인다. 못난 남자같으니라구. 마누라나 두들기는 찌질이새끼 콱 죽어버려라.


snowcountry :: 옆집도 시달리고, 윗집도 시달릴텐데, 그렇게 상습적으로 심하게 부부싸움하면 신고해야 할 듯하다. 어쩌면 맞는 여자도 그걸 바라고 있지 않을까? 신고해서 경찰이 와서, 만약 여자가 다친걸 보면, 폭력행위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행위로 남자를 구속할지도 모른다. 콱 구속되어 콩밥이나 먹으며 반성했음 좋겠군.

여자든 남자든 사람을 때리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특히나 여자를 때리는 건 찌질이 중에 상찌질이다. 킹콩도 여자는 때리지 않더만......
200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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