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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MUSI
subject  :  체육대회
작년과 비슷한 내용의 체육대회를  했다.
1년 만에 했음에도 많이 익숙들해져있더군.
나에겐 마지막 체육대회가 되었겠지만 이젠 마지막이나 새로운 시작도 많이 익숙해져서 일상의 다른일처럼 편리하게 취급된다.

어쨋건 오늘 수많은 여성들에 둘러싸여서 치룬 체육대회에서 이방인처럼 배회하다가 돌아온 나는 이젠 더 이상 고립감도 허탈감도 아쉬움도 느껴지지 않는다. 작년엔 최소한 이런 건 느꼈었는데.

점점 머릿속이 편리하게 정리되어가는 걸 느끼면서,
살아가면서 반성도 의미도 감정도 사랑도 우정도 가는 세월도
점점 더 안타까워하지 않게 되어가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인간의 모습일까.

하지만 여전히 외롭다.



snowcountry :: 주성치가 미국유학을 다녀온 부인에게 물었다.
"외롭다...가 영어로 뭐지?"
부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I love you"
주성치는 부인을 끌어안으며 절규한다.
"I love you!!! l love you!!!"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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