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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snowcountry
subject  :  눈길 (이청준)
대학 시절, 우연히 다른 책에서 소개받은 '눈길'이란 소설을 읽으며,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고, 용산까지 가고 말았다. 그리고 역에 내릴때쯤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며 황망히 역 플랫포옴을 빠져나오던 생각이 난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눈길'이란 소설선을 다시 보게 된 것은, 우연히 나간 소개팅에서(거의 7년만에 처음이었다.), 상대가 늦는 바람에 서점에서 다시 사게 되었다.
(이런 식이라면, 책 구입기만으로 따로 책을 써도 될 정도군)

이청준은 이 소설선 말미에 '비권력적 소설로 읽히길 바라며'란 글을 남기고 있다.

이런 훌륭한 분께서 여전히 활동하시고, 신인 작가들의 글을 읽는 문예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 한편이 든든해지는 느낌이다.

나는 이청준의 작품 중, '눈길'외에 '매잡이'도 무척 좋아하는데, 그 작품은 함께 묶여있지 않다. 대신, '그 가을의 내력'에서 풍기는 시골의 정취와 순박한 로맨스가 좋고, '꽃동네의 합창'이란 소품이 전해주는 불콰하고 기분좋게 술이 오른 붉은 저녁의 감상이 좋다. '줄광대'의 스토리 텔링과 치자꽃 향기의 살냄새 나는 이야기도 아주 매력적이다.



서명: 눈길 - 이청준 소설선 (문지스펙트럼 1-0006)
저자: 이청준
출판사: 문학과 지성사/2002.11.12 제1판 7쇄/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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