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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snow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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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야구의 물리학 (로버트 어데어)




1만원/ 로버트 어데어| 장석봉 역| 한승| 2006.09.29 | 224p


선수출신 해설가가 나와서 야구해설 하는걸 듣다보면, 경험에서 나온 실감나는 말이긴 하지만 '과연 그럴까?'란 의문이 들때가 많다.
또 매이닝은 길어보이지만, 홈런과 범타, 직구와 변화구가 찰라에 뒤바뀌는 순간의 미학인 야구이기에 반드시 경험에만 의지한 판단이 옳다는 보장도 없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선 센세이셔널한 바람을 일으킨 이 책은 복잡다단한 변수로 가득찬 야구를 뉴턴의 물리학으로 풀어내고 있다.

예를들면 변화구가 실제로 휘는가에 대한 오래된 논란을 분석한 글에선, 변화구는 직구와 공의 도착점이 같지만, 중간에는 분명히 휘게된다고 한다. 또 우리가 일반적으로 슬라이더가 옆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는데 반해, 옆으로 던져져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커브고, 슬라이더는 오히려 종으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선수들이 떠오르는 공이라고 하는 포심패스트볼의 경우, 실제로는 떠오르지 않지만 덜가라앉는 효과로 선수들은 확 떠오른다고 느낀다고 한다.

어찌되었거나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생각외로 무척 진지해서, 야구를 좋아하는 본인조차 읽다가 일주일내내 잠을 자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야구광들에겐, 또 야구에 대한 지식을 갈구하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준다.

모든 책이 주제와 정신이 깃들여져 있다고 볼 때, 이 책은 딱딱한 물리학 공식으로 풀어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0.3초안에 공을 판단해 홈런과 안타를 쳐내는 선수들에 대한 경외감을 지니고 있음을 떠올려본다면, 작가의 야구사랑에 남모르게 웃음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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