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note

homewritingbookpenpalmusicmoviediaryphotobbs

ID
PW

MEMBER 0
GUEST 0
 

name  :  snowcountry
homepage  :  http://www.musenote.com
file #1  :  speed.jpg (40.8 KB) Download : 63
subject  :  4차원 두뇌 속독법 (김영철)


  
지은이 김영철 지음  
출판사 한비
가격 28,000원 → 최저가 25,200원    
출간일 2001.11.25 | 564p  



부서를 작년에 기획부서로 옮기면서 읽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업무특성상 수많은 독립된 이슈들을 빠른 시간내에 핵심을 짚어내어 처리방향을 정해야 한다.
또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위로 올리는 게 중요한 업무이다보니, 데이터 확보와 내용 파악을 위해, 수시로 기사를 찾아 읽거나 논문들을 독파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빨리 읽고 정확히 내용을 파악하는 일이 내겐 중요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차원의 독서는 조용히 묵상하듯 숲길로 난 산책로를 걷는 것과 같다. 그것은 어떤 목적이 배제되어 있으며, 산책이란 그 자체의 의미만으로 충분하다. 책을 읽으며 드는 망상, 잡념조차 소중하다.
그러나 업무차원의 읽기는 이와는 다르다. 그것은 골인지점이 정해져 있는 달리기다. 규칙적인 호흡과 리듬을 유지해, 좋은 기록을 내야 한다.

한동안 이 문제로 머리를 굴리다가 TV에 나온 중학교 학생의 놀라운 속독 능력을 보게 되었다. 그 학생은 신간서적을 1시간만에 7,8권을 독파하고도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였다. 그리하여 속독법에 대한 책 두권을 얼마전 구입해 읽게 되었다.

흔히 속독하면, 다들 한 두번정도 접해본 기억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주위에서 성공하는 경우를 본 경우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두가지라고 생각된다.

첫째는 속독은 일종의 스킬인 동시에, 훈련량이 상당량 필요로한다는 점이다.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돌리는 것이 훈련이 필요하듯, 빠르게 읽으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 역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는 속독에 대한 교습법이 다르고 통일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속독이란 것이 역시 스킬이기 때문이며, 스킬을 연습하는 방법이 다 제각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속독법이 안구운동법(눈을 빠르게 돌려 책을 읽는 방법)이었다면, 이제는 4차원적으로(사실 4차원이란 말을 이 책에선 장황하게 설명하지만 설득력은 없다) 사진을 찍듯이 책을 읽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책의 특징은 뭔가 초능력개발서...같은 분위기를 띄고있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머리속에 레이저광선이 1줄이었다가 2줄, 4줄씩 흐른다는 설정이라든지, '필름흐름쪽', '필름흐름쪼옥', '필름흐름쪼오옥'같은 개념은, 물론 개념이야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좀 황당한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이 책의 단점은 위에서 말한 것과도 연관이 되는데, 너무 개념정의가 난삽하고,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개념을 포도를 빨아먹을 때, 쪽, 쪼옥, 쪼오옥 같은 말과 덧붙여 사용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속독법이 스킬이고 하나의 기능이다보니, 제대로 된 정규교육을 받고 심화된 학문적 소양이 없는 상태에서 이론을 정립하다 보니 생겨난 것이다.

마치 무림의 세계처럼, 최고수가 되는 법을 다 제각기 방편을 이용해 정립하고, 그러기에 문파와 스승의 존함을 통해 인정을 받는 방식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말이 옆길로 샜지만, 속독은 스킬이고, 그 스킬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 익힐 수 있으니, 어느 책이든 보는 것이 나쁠것은 없다는 생각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딱히 어느 방식이 효율적이라고는 말하기 힘들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따로 있을지 모르니 그 방식을 찾아 훈련하면 될 듯하다.
특히 이책의 마지막부분에는 저자의 신앙간증도 실려 있으니,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겐 이 방식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4차원 두뇌 속독법 (김영철)  snowcountry 2006/07/05 2050
73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외계인 백과사전 (기욤 페이에)  snowcountry 2006/07/03 1686
72  소설의 구성 (가와바타 야스나리)  snowcountry 2006/06/30 1855
71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  2 snowcountry 2006/03/07 1590
70  캐릭터 소설 쓰는 법  snowcountry 2006/03/02 1771
69  찰리와 초콜릿공장  snowcountry 2006/02/24 1755
68  잃어버린 편지(김원)  1 MUSI 2006/02/19 1583
67  핫라인 (루이스 세풀베다)  snowcountry 2006/02/17 1676
66  딜버트의 법칙 (스코트 아담스)  snowcountry 2005/12/19 1806
[1][2][3][4][5] 6 [7][8][9][10]..[14]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w-kwang / edited by cjda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