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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nowcountry
제목   젖소부인 10
티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젖소부인 바람났네 10 이란 제목에 눈길이 머물러, 잠깐, 아주 잠깐 시청했다.

젖소부인이란 누구인가! 바로 본인은 젖소가 아닌 사람인 '젖소부인'이라고, 항변했던 진도희 양이다. (주1: 젖소부인이 히트치며, 부인시리즈가 창궐하자, 당국에서 부랴부랴 에로 비디오에 '부인'을 쓰지 못하게 한것. 이로 인해, 한동안 젖소부인 바람났네는 '젖소 바람났네'로 진열되었었다. 참고로, 당시 유행했던 부인 시리즈와 거기서 파생된 유머를 살펴봄으로 부인 시리즈가 얼마만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사회에 오로지 유익한 영화만을 전해주고자 불철주야 노력했던 당시 영화 검열위원들을 고민케 했는지 들여다 보자. )

ex) 만두부인 속터졌네.
물소부인 물 올랐네.
황소부인 고집 부렸네.
비만부인 살 떨렸네.
걸레부인 몸 더럽혔네.
연필부인 흑심 품었네.
표창부인 몸 날렸네.
방패부인 칼 맞았네.
호떡부인 돌아 누웠네.
폐차부인 막 굴렀네.
너네부인 인줄 몰랐네
석류부인 갈라졌네.
조개부인 벌어졌네.
장마부인 봇물 터졌네.
대마초부인 눈 풀렸네.
빳데루부인 또 깔렸네.
밤송이부인 날밤 깠네.
바나나부인 벗겨졌네.
봉지부인 이응빠졌네



당시 젖소부인이 대히트를 치면서, 아류작인 내가 대학 1학년때쯤 젖소부인 열풍이 불 당시, 시사 문제에 심한 관심을 보이던 열혈 대학생이었던 나는, 오로지 젖소열풍의 사회적 분석을 목적으로 젖소부인 바람났네 1편을 비디오 방에서 시청했었다.

태어나서 공식적으로 처음 본 에로비디오로서, 나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준 것으로 기억에 남는다. 특히 그 영화에서 묘사되는 체위가 거의 정상위를 위주로 한  하품이 나올만큼 따분한 도덕적 체위였다는 것과, 스토리가 권선징악적이며 양심의 가책들을 느끼는 부분들이 크게 과장되어 도리어 일반적인 사람보다 훨씬 윤리적으로까지 비춰졌다는 것이 특이한 점.

결정적으로, 배우들이 애무를 하거나, 키스를 하는 장면도, 상대 배우가 기분나빠할까 두려워, 엉거주춤 손을 조심조심 옮기면서, 키스도 등짝과 배에다만 어찌나 열심히 해대는지......

한편, 젖소부인 텐은 조악한 조명에, 조리개를 너무 열고 찍어서, 디지털 캠코더의 맹숭맹숭한 화면이, 이젠 거의 2D에니메이션의 경지를 펼쳐보인다. 게다가 주연배우는 실망스럽게도 가슴수술을 한 티가 너무 심하게 나, 자연스러움이 없다.

그런데, 이 젖소부인 텐 역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던 것이었다! 쿠쿵! (내가 보는 영화는 모두 어떤 메세지를 지니고 있다니깐! 에헴)

잘 알려진 에로물 제작자 한지일과 그가 키운 진도희가 이 젖소..10을 두고 법정소송중이다.

한지일은 젖소10을 출시하며, 이전 영화에서 촬영했던 미공개분을 마음대로 편집해서 영화에 끼워넣었고, 자신이 운영하는 성인사이트에도 이를 업로드한 것. 이를 안 진도희가 인격권 침해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이다.

이에 한지일은 진도희가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사람이라며, 1000부의 비디오를 시민들에게 무료배포하고 1인 시위를 벌이다, 건물관리인에게 1시간만에 쫓겨나, 약 800부밖에 배포를 못하는 안타까운 헤프닝이 일기도 했다.


신문기사는 이렇게 전한다.
'한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해 재판부에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힘든 실정이다"며 "무료 변론을 맡아줄 변호사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한씨는 현재 월세방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 7.15-




여러모로 젖소 부인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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