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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마담뮤즈
subject  :  [병가기록] 8~13일
8일
대학교 선배 선영언니 NC 백화점에서 조우.
언니 딸 선물을 못 사준게 마음에 항상 걸려 선우 이쁜 조끼 선물주고 점심과 차만 마셨을 뿐인데
4시간이나 지나고 말았다. 처음엔 너무 오랜만에 만나 어색까진 아니어도 대화 주제를 찾느라 조심스러웠으나...어느 새 15년 전으로 돌아가 있는 듯했다. 남편 민우는 락앤롤라디오라는 밴드 활동을 한다고 했고 언니는 파고다주니어 영어학원 강사를 아직도 지속하고 있었다. 풀타임 워킹 맘으로서는 왜 병가를 해야했는지 고민을 나눴다.날씨가 따뜻해지면 아이들과 같이 만나자고 약속하고.. 안녕~

9일
지희와 혜정 본 날. 육아휴직 중인 그녀들을 삼청동에서 보고 점심먹고 지희 집에서 차를 마셨다. 오랜만에 지희 어머니도 뵙고 지희 딸 수빈이 아들 민호, 혜정이 아들 준상이와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하율이보다 한참 어린 아가들을 보니... 정신없는 과거로 돌아가는거 같아.. 그립기보다는 정신없었던 육아휴직 당시가 떠올랐다.그래도 아가들은 참 어여쁘고 어여쁘다.  아이를 낳고 기르고 ... 어려운 결정들이다..
그리고 재화씨가 소개해준 청아한의원가서 진맥 받았는데... 사상체질을 분석해서 약을 지어주는데 나보고 대뜸 발바닥 엄지발가락과 두번째 발가락 사이에 사마귀 없냐고 물어봐서 깜짝 놀랐다. 몇년전에 딱 그 자리에 사마귀가 있어서 고생했었다. 나보고 소양인이라며 폐가 아주 건조하다며 증상을 이야기하는데 대부분 맞았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생각해보니... 사마귀 말고는 대부분의 직장여성이면 겪을 만한 내용이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약을 먹게 되다니... 벌써부터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10일
허삼관 영화본날(상암 CGV)
내가 좋아하는 허삼관매혈기를 원작으로 하정우가 감독한 허삼관 영화를 혼자 보고왔다. 얼마만에 보는 영화인가... 이제는 혼자하는 모든 것이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다. 오랜만에 월드컵 경기장 가니 대학때 여기 축구경기 응원하러 온 기억도 나고...
영화는 B+정도. 역시 원작만하진 못했지만 하정우 연기력에 다시 한번 놀라고. 케스팅에 신경을 얼마나 많이 썼는지 그 노력이 느껴졌다. 특히 아역배우 삼락이가 최고였고 일락이, 이락이도 아이들 답지 않게 너무 자연스러운 연기에 감동. 하지원도 허옥란을 딱! 연상케했다. 그외 조연들도 하나하나 주연급 배우들이라... 그 배우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영화 잘됐으면 좋겠는데.. 점점 순위가 밀리네..안탁깝다.

11일
병가기간동안 해야할 리스트에 있었던 치과치료. 내 앞니 4개가.. 변색도 됐고 검진받을때마다..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이번기회에 하자 마음 먹고 뉴욕디지털 치과 방문. 치과의사는 뉴욕대를 나와 이제야 개업한 젊은 의사였다. 지인 소개로 온 손님이라 혼신의 힘을 다해 설명을 해줬으나 난 잘 이해가 안된부분이 많았다. 결국 4개를 크라운(이빨씌우기)과 송곳니 2개 레진치료 하기로 결정하고 임시치안 본뜨고 왔다. 뭔가 선생님은 내 이빨이 교과서에 나오는 전형적인 형태라며.... 과잉진료가 아님을 설명해주시는거 같은데... 그래도 환자 입장에서는 내 치아가를 깎는것이 보존하지 못하는거 같아 속상하다..

12일
하율이랑 큰 맘 먹고 눈썰매 타러 가자고 월드컵 경기장 갔다가 차에서 내리자 마자 넘어져.. 이마에 멍들고 코피나서 바삐 응급실로... 별 이상은 없었으나... 간만의 외출에 스트레스만 받고 들어와서 하율이랑 하루종일 집에서 놀았다.

13일
평범한 일요일처럶 오전에 이마트가서 장보고 늦게까지 낮잠... 그리고 NC 백화점 나들이.
백화점에서 나 운동화샀다. 나이키 에어 운동화. 생애 첨 신어본다. 확실히 신고 나니 통통 튀는거 같고 .. 느낌이 좋다. 이거 신고 여행가야지. 운동도하고... 출퇴근도 운동화신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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